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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광화문, 경복궁, 청와대, 북악산, 팔각정, 이렇게 쭉 이어진 광화문 광장은, 늘 복잡하고 북적이는 걸 알면서도 일부러라도 거쳐서 지나가고 싶은 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리모델을 끝내고 지난 주 오픈했단 핑계로 책 사러 광화문을 또 갔다.

이번 8월 15일, 3년8개월의 공사 끝에 광화문이 복원되었는데 이번이 네번째 복원이라고. 임진왜란, 일제시대, 한국전쟁 거쳐 네번째. 68년에 보수되었을땐 철근콘크리트로 만들었었으나, 이번엔 목재로 만들어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이란다. 우린 눈에는 익숙한 화려한 단청 빛깔은 아마 외국사람들 눈에 참 고운 색깔이지싶다. 원색이나 마냥 화려하지만은 않고 곱다. 음.. 내가 좋아하는 말. 곱다..

이순신장군 동상앞 분수대서 애들 노는거 보면 좋고, 세종대왕 동상 밑으로 뚫린 지하 미니뮤지엄도 좋고, 저 멀리 북악산도 좋고, 팔각정 주위 산책로도 좋고. 경복궁 안은 말할것도 없고. 주위 삼청동 카페들도 좋고. 어떤 각도에서 봐도 광화문광장은 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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