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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제

신라호텔에서 운영하는 아티제는 C양과 내가 밥먹고 (정확히 말하자면 대리 부를 정도로는 술을 안먹고..) 거의 매번 들렸다 들어가는 카페예요.

압구정점을 매번 갔는데 문을 닫았다나 하여 도산대로점 (압구정점에서 한 블락 코너만 돌면 되는)을 이제 뻔질나게 가겠군요.

음.. 커피야 워낙 맛있는데가 많으니 특별하지는 않은데, 케잌이 쫌 짱 맛있죠. 쉬폰케잌이며 티라미슈며. 달지 않고 맛있는게 맛있는 케잌이잖아요. 그쵸, C양 말대로 달지 않고 맛있는 케잌 미국엔 없죠. 

여기서 한 1시간쯤은 너끈히 떠들다 가는 것 같은데요. 많은 얘기를 하죠. 남자얘기부터 조카들얘기까지. 대부분 하나마나한 얘기. 그래도 여자들에게 수다는 살아가는 데 있어 백화점 세일 shopping 혹은 사우나 마사지나 스킨케어숍..이 하는 역할쯤은 하죠. 없이 살기엔 삭막하단 소립니다.

이쁜 인테리어에, 분명 유명 디자이너의 그림일 것 같은 토끼랑 당나귀(?)랑이 세긴 머그잔에, 쓸데 없는 수다 떨긴 딱 맘에 드는 공간입니다.

모카 쉬폰 케잌이랑 white chocholate mocha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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