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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hly Archives: September 2010

삼청동 옴,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집

27-Sep-10

아프고 나니 고기가 땡겨서 오늘 저녁 메뉴는 인도음식. ë‚œ 굽는 고기집을 왠만해선 피하고 싶고, 대신 고기를 먹어야 겠는 날은 프랑스음식이나 스테이크집이나 인도음식 같은 데를 찾아간다. 특히 인도음식은 수년전 west la에 있는 bombay cafe 한번 갔다 꽂혀 한동안 너무너무 좋아했었는데, 한국 온 후 못 먹어봤으니. 삼청동 ê·¸ 유명한 북촌칼국수, 삼청동 수제비, 눈나무집, 다 지나쳐 들어간 데가 OM: 위치는 […]

덕수궁 돌담길

27-Sep-10

í•œ 사흘 감기기운이 있어 집에만 있었더니 바깥세상이 그리워 찾은 덕수궁과 돌담길. 하늘 사진. ìš” ë©°ì¹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네. 암튼 덕수궁안에서 찍은 하늘 사진. 이건 ë”°~사한 가을 햇살 사진. 돌담길. 작품명: 장독대. 돌담길 정동극장 길들여지기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또 걷는 나. 서울역사박물관 ì•ž. ì‚´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하도 걸어서. 이건 경복궁 안 í•œ 귀퉁이 […]

난 네 메니져, 코디, FAN, 네가 잘 되길 바라는 사람

27-Sep-10

나에겐 아주 중요한 누가 요즘 힘들단다. 스트레스로 몸까지 안좋단다. 뭐가 어떻게 힘이 드는지, ë‚œ 잘 알면서도, 그러니까 몸 생각해서라도 설렁설렁해, 하루이틀도 아니고 몇년째 똑같은 일하면서 새삼 뭐가 또 힘들어, 그러며 넘겼었다. 그러곤 ë‚´ 얘기만 했었고, ë‚´ 입장만 중요시했고, ë‚´ê°€ 서운한 이유만 자꾸 말했었다. 나에게 아주 중요한 친구라며 ë‚´ê°€ 그랬구나 아침에 일어나니 문득 미안해진다.   한데 […]

이젠 익숙할만도 한데

27-Sep-10

9월말. 이젠 덥지도 ì•Šê³  비도 그쳤고 아침저녁으론 춥기도하다. 점심쯤 나가면 그래도 따사해서 걸으면 덥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발자욱만 떼어도 땀이 줄줄나던 ê·¸ 더위가 아니다. 올려다 ë³´ë©´ 하늘이 높고 푸르다. 하늘이 원래 저렇게 높았나싶을정도로 멀다. 이젠 복숭아나 옥수수가 더이상 안보이고, 사과나 ë°°, 감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이젠 모기에 물리지도 ì•Šê³ , 하루종일가도 ê·¸ 시끄럽던 메미소리를 못 듣는다. 길거리 죠스 […]

Regret Minimization Framework

21-Sep-10

Amazon 창업자 Jeff Bezos ê°€ 16ë…„ì „ Wall Street의 í•œ 헤지펀드회사 최연소 부사장직을 사직하고, 인터넷으로 책을 파는 회사를 창업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을때, 그의 판단 기준이 된 것이 이 ‘후회 최소화 프레임워크’라 한다. 자신이 여든 살이 되었을 때를 가정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후회할 일을 가장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보았단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지만, 잘나가던 ê³ ì—°ë´‰ 직장을 스스로 떠나는 바보같은 짓이지만, […]

Raison d’être

20-Sep-10

아르마딜로 armadillo 듀공 dugong 미어캣 meerkat 에뮤 emu 하프물곰 harp seal 투구게 horseshoe crab 사람 me 존재의 이유? reason for existence?

<불안> Alain de Botton

18-Sep-10

알랑 ë“œ 보통의 글은, 어떤 리뷰에서처럼,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얘기를 다시 새로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69년생이라는데 ì°¸ 통찰력이 대단하여, 이 작가의 책을 네권째 읽는다. ì–´.. ë‚´ê°€ 그렇게 책을 많이 읽는 type은 아니나, 한번 꽂힌 작가는 배신없이 꾸준히 좋아하는 편임. 암튼 오래간만에 짬이 나 이 책을 다시 펼치고 앞에 몇 장 읽었네. ê·¸ 중에서: ‘높은 […]

비가 와 잠긴 한강 산책로

12-Sep-10

사흘 연달아 온 폭우끝에 한강을 나가보니 산책로가 잠겨 버렸다. 그래도 느즈막한 오후 사람들이 나와 바람을 쏘인다. 타던 자전거도 타고. 좋다고 애들은 맨발로 물놀이를 하고. 낚시대를 드린 아저씨도 있고. 폭우 끝 한강 물, 전혀 안 깨끗하다.      

혼자서 가기

12-Sep-10

“소리에 놀라지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혀지지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선택의 여지가 있었던가. 혼자서 가는것 이외의 선택이 한순간이라도 있기는 했었던가. 앞날에 대한 ê·¸ ì–´ë–¤ 힌트도 없는게 우리 삶이지 않은가. 새하얀 백지에 뭐든 그려넣어야 하는게 우리 삶이지 않은가. 혼자 덩그러니 떨어져 어리둥절한채로 한평생을 살아야 하는게 우리이지 않은가. 룰을 모르는 게임판에서 […]

그 꽃

12-Sep-10

ë‚´ë ¤ ê°ˆ ë•Œ 보았네 올라 ê°ˆ ë•Œ 못 본 ê·¸ 꽃 – 고은 시인의 <ê·¸ 꽃> 비가 그칠 줄 모르고 오다 ìž ì‹œ 멈췄나보네. 여전히 축축하네. 새벽인데 아직도 ë°–ì—” 차가 많이 다니네. ë‚œ ë­˜ 못 ë³´ê³  오늘을 살았을까. 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