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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기쁨과 슬픔> Alain de Botton

“사무실에서 하루가 시작되면 풀잎에 막처럼 덮인 이슬이 증발하듯이 노스탤지어가 말라버린다. 이제 인생은 신비하거나, 슬프거나, 괴롭거나, 감동적이거나, 혼란스럽거나, 우울하지 않다. 현실적인 행동을 하기 위한 실제적인 무대다.

그들은 낯선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싶은 야망도, 둔감하고 덧없는 미래를 위해 자신의 통찰을 기록해두고 싶은 야망도 없다.

유일하게 (사장이) 구별되는 것이 있다면 전화기 오늘쪽에 있는 비닐 코팅물이다. 거기에는 Theodore Roosevelt의 연설에서 따온 말이 인쇄되어 있다. 대통령은 “모두가 탁월한 수준을 향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이렇게 덧붙인다. 그러다가 “만일 실패한다 해도, 적어도 과감하게 큰 일을 하다가 실패했으니, 그의 자리는 승리나 패배가 무엇인지 모르는 차갑고 소심한 영혼들 사이에 있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은 무엇을 이루었을까?

오늘 같은 하루를 어떻게 마감해야 할까?

도저히 무슨 의미있는 일을 할 기분이 아니다. 책을 읽는 것은 물론 불가능하다. 진지한 책이란 시간을 요구할 뿐 아니라, 텍스트를 둘러싸고 형성될 연상과 불안이 펼쳐질 수 있도록 감적적으로 깨끗한 잔디를 깔아놓을 것도 요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피곤하고 신경이 곤두설 때 유일하게 효과가 있는 해결책은 와인이다. 사무실 문명은 커피와 알코올 덕분에 가능한 가파른 이륙과 착륙이 없으면 존립할 수 없을 것이다.”

하하.. Ernst & Young의 accountant의 일과를 쫓은 Chapter에서..

Happy Monday every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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